UP DAY Episode 03 : [목을 젖힐때 목이 불편하다는 3분을 만났습니다]

오늘의 UP DAY가 도움이 되었다면, 하트 부탁드립니다 :)

UP DAY Episode 03 : 

[목을 젖힐때 목이 불편하다는 3분을 만났습니다]

아래에나온 모든 테크닉들은 해리 교수님의 목 정규과정과 마크교수님의 1년 정규과정을 통해 아주 자세히 배워볼 수 있습니다

https://upeducation.tistory.com/320

2025년 1월 목 정규과정 LEVEL 1 by Harry Truong

 

첫번째분은 20대 여성분이셨습니다
목의 모든 움직임이 뻣뻣하였는데 특히나 우측 회전시에 중간에서 상부승모근 부위까지 뻣뻣함을 호소하였습니다
Flat spine에 경추는 역 C자 모양이였고 좌측으로 경추가 shift 돼 있으셨습니다
가장 불편한 동작은 우측회전과 우측 측방굴곡이였고 그 다음으로 불편한 동작은 신전이였습니다
또한 잘 때 낮은 베개를 일부러 고집해왔으며 그 이유는 단순히 그것을 병원에서 권유받았기에 그렇습니다
낮은 베개는 자주 불편함을 유발하였지만 참고 배고 잔다고 하였습니다
목이 항상 뻣뻣한 느낌을 받아서 스트레칭을 습관적으로 해 왔으며 특히나 고개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보내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왔습니다

두번째분은 30대 여성분이셨습니다
목 뿐만 아니라 모든 관절이 유연하였습니다. 우측 경추의 통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추를 신전할 때 소리가 나며 중앙으로 신전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살짝 기울이며 신전을 하였습니다
일할때와 잠을 잘 때 목이 불편하여 자주 깬다고 하였습니다
이전 회원님과 같이 flat spine에 역 C자 경추를 가지고 있었고 좌측으로 경추가 shift 돼 있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주 낮은베개를 배고 잣으며 때론 수건만 돌돌 말아서 목에 받치고 자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주 목의 불편함으로 잠에서 깨곤 했습니다

첫번째 분의 근길이는 대체적으로 정상이였지만 (UT,LS,Scalene,pec,SO,SCM) 높은 근긴장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PAIVM 검사시 다른 움직임에 비해서 눈에띄게 lateral glide (to Rt from Lt)가 제한돼 있었습니다
전거근의 근력이 적절치 못했으며 심부 경추 신전근 검사시 우측 상부승모근의 과긴장이 계속 관찰되었습니다
전거근의 기능을 손으로 대신해주었을 때 (견갑골 repositioning) 우측 회전의 가동범위가 좀 더 증가하였습니다

두번째 분의 근길이도 모두 정상이였고 대채적으로 근 긴장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각근쪽의 근긴장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PAIVM 검사시 다른 움직임에 비해서 눈에띄게 Rt AP glide가 제한돼 있었습니다
전거근의 근력이 적절치 못했으며 심부 경추 신전근의 약화가 관찰되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분은 30대 후반 남성분이셨습니다
경추 신전시 좌측 경추 하부에서 불편감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추의 대채적인 움직임은 모두 감소돼있었고 굽은등과 둥근어깨를 가지고 있으셨습니다
흉추는 움직임 검사시 매우 뻣뻣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 예측과 달리 목의 근길이는 흥미롭게도 크게 제한돼있지 않았습니다
PAIVM 검사시 하부 경추의 PA 움직임이 크게 감소돼 있었습니다

첫번째분에겐 lateral glide를 증진시켜주니 심부경추신전근 검사를 재평가해보니 상부승모근의 개입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우측 회전과 ,측굴, 신전의 가동범위는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좌측으로 shift돼있던 경추도 중앙으로 많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견갑골 운동을 함께 알려드렸으며 낮은 베개를 사용하지 말고 되도록 높은 베개를 권유드렸습니다

두번째분에겐 AP glide를 증진시켜드리니 사각근의 긴장도가 떨어졌으며 경추 신전시 목에서 나던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신전돼던 목도 중앙으로 신전되었습니다
이후 심부 경추 신전근 운동과 견갑골 운동을 알려드렸습니다
베개의 사용은 편하신대로 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낮은베개든, 높은 베개든 큰 상관이 없음)

세번째분에겐 PA glide를 증진시켜드리니 경추의 신전이 회복되었습니다
이후 흉추와 경흉추 (CTJ)의 움직임을 회복시켜 드리는 운동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렇듯 간단히만 보면 매우 비슷해 보이는 목의 불편감이 잘게 잘께 쪼개보면 매우 다른 특징과 양상들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아마 첫번째분과 세번째분은 APTA 에서 제시하는 CPG(임상지침서)를 따르면 neck pain with mobility deficits이 될 것이고
두번째분은 neck pain with movement coordination impairments 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CPG는 지금 당장 우리 앞에 있는 분에게 어떤 중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지 못합니다

오로지 평가자가 직접 평가해보고 문진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영역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평가를 토대로 어떤 중재를 할지 결정하는 것을 ‘임상추론’이라고 합니다

이 임상추론은 다양한 하위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문제에 집중한 심리사회적 임상추론
어떤 치료를 먼저 선택할 것인지에대한 절차적 임상추론
어떤 진단을 내릴지를 결정하는 진단적 임상추론등
다양한 영역들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한번 배운다고 학습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체계적으로 배워야지만 그 체계 (시스템) 안에서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습득할 수 있습니다

임상추론의 체계를 확립하신 임상추론의 아버지
마크존스 교수님에게 1년동안 도수치료와 임상추론을 집중적으로 배워볼 예정입니다

https://upeducation.tistory.com/318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교육도 이제 은퇴를 하실 예정이라서 앞으로 마크 교수님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2025년 도수치료 1년 과정

 

저희는 가능한 최대한 마크 교수님에게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함께 배워보실래요?

첫번째, 두번째분 둘 다 낮은베개를 밸때 목이 불편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첫번째분은 높은 베개로 변경을 권유드렸고 두번째분은 높이에 상관없이 편한 베개를 배라고 권유드렸습니다

제가 어떤 단서들을 가지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요?

이것들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오늘 업데이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