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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Article review

흉추와 요통은 정말 연관이 있을까?

by 업에듀케이션 2023. 11. 19.

이 글은 2024년 1년 도수치료 정규과정에서 진행될 꼭 알아야하는 해부학, 운동학, 질환별 임상특징을 알려주는 온라인 강의에서 다루는 내용의 짤막한 일부입니다

보다 자세히 저희와 함께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2024년에 진행되는 강의에 관심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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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생님들이 좋아하실거라 생각하는 연구입니다.
2023년 토루 야수다 연구자가 발표한 흉추 자가 관절가동술의 요추통증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입니다.

Randomised Controlled trial, 즉 레벨 2 에 해당하는 연구입니다.
논문에는 레벨이 존재하는데, 레벨 1이 체계적인 문헌 고찰입니다. 연구들 마다 상반되는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으니, 이 연구들을 다 모아서 종합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 systematic review 체계적인 문헌 고찰입니다. 당연히 더 믿을만한 연구라고 볼 수 있겠죠. 이어지는 레벨이 바로 Randomised controlled trial 입니다. 무작위로 피실험자를 두그룹으로 나눠서 특정 치료의 효과를 실험하는 연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연구는 바로 이 레벨 2 에 해당하는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흉추 자가 관절 가동술의 효과를 다양하게 탐색했습니다. 이 연구의 이론적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요추의 통증이 불안정한 관절 혹은 움직임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요추 분절에 의한 것이라면, 요추의 안정화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다른 주변관절들의 움직임을 증가시켜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Shirly Sahrmann 의 relative stiffness 에서 파생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이미 수많은 치료사들에 의해 실시 되고 있는 방식이지만, 이 연구에서 그 이론들을 검증해보고자 한 것이죠.

참가자 조건은 우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통증을 지녀야 하고, Passive Accessory Intervertebral Movement Test (PAIVM) 평가 에서 과한 움직임이 발견 돼야 하고, Prone instability 평가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연령대는 20-40대입니다.
PAIVM 은 3가지로 분류 됐습니다. 정상, hypomobility, 그리고 hypermobility. Hypermobility 가 요추의 한 분절에서라도 발견된다면 hypermobility 그룹으로 분류됐습니다. 20년 이상의 경력의 물리치료사에 의해 분류가 진행됐습니다.
총 24명의 참가자가 자격을 획득하였고, 이들을 12명씩 두그룹으로 나눠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자가 가동술은 왼쪽 그림에서 보이는 공들을 활용해서 머리와 어깨를 들어올리고 3초 버티고 다시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세션당 10분씩 진행했습니다. Control Group 통제 집단에서는 흉추에 공 없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루에 3번, 주 5일, 총 4주에 걸쳐 운동이 실시 됐습니다.

결과 측정은 이 사람의 요추 통증, 앉아서 평가된 체간의 회전 범위, MRI 를 통한 Lumbar rotation angle 요추 회전 각도 측정, 요추 설문지 (ODI)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MRI 측정은 오른쪽 위의 사진 처럼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골반을 고정하고 상체의 45도 회전을 하게 한 상태에서 실시하였고, MRI 판독을 통해 요추의 회전각도 (Lumbar rotation angle)를 측정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실험에서 사용한 측정들은 연구자에 따르면 신뢰도가 검증된 방식들이었습니다.

결과로 통제그룹과 비교해서 크게 3가지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됐습니다.
오른쪽 맨 아래 Table 2 에 보시는 것처럼 MRI 측정 시, 요추 회전의 움직임이 줄어들었습니다. Table 3에서 보시는 것 처럼, 추가적으로 허리 통증의 정도가 줄어들었고, 앉아서 진행된 체간 회전의 움직임은 향상했습니다.

그래서 허리의 움직임이 너무 많아 문제가 될 때, 흉추에 대한 관절가동술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리의 오랜 임상적인 이론에 힘을 좀 더 실어주는 그런 연구 결과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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